Известный арт-критик высоко оценил исполнение онлайн-концерта BTS «MAP OF THE SOUL O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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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октября в 16:30 по корейскому времени BTS начали первую часть своего двухдневного онлайн- концерта MAP OF THE SOUL ON: EBig Hit ранее сообщили, что этот концерт будет в восемь раз больше, чем Bang Bang Con: The Live прошлым летом.

Известный искусствовед Мун Чон Хён поделился своими мыслями о концерте после просмотра первого дня и разместил его в Instagram. Он опубликовал несколько фотографий Чимина с концерта и написал: «Чимин любит видеоарт. Нам Джун Пайк (не Ким) был бы очень рад, если бы он был еще жив».

См. также: Плавное и сексуальное выступление Чимина из BTS в песне «Filter» пробуждает жажду АРМИ

Он также честно поделился своими мыслями о премьерном выступлении в шоу.

“Я собирался написать отзыв о концерте после его просмотра, но мое сердце все еще так трепещет, что я только что опубликовал несколько скриншотов изумительной сцены видеоарта Чимина. Я купил пива, чтобы выпить, пока смотрел концерт, но меня так увлекло шоу, что я только сейчас открываю банку пива после того, как все закончилось. Я был доволен этим концертом на 200%, и если кому-либо когда-либо было интересно узнать о концерте BTS, я настоятельно рекомендую вам посмотреть его один раз, загрузив приложение Weverse и заплатив за завтрашний концерт в 16:00 по корейскому времени. Даже если вы не являетесь зарегистрированным АРМИ, вы все равно можете заплатить и посмотреть шоу”, – Мун Чон Хён.

Взгляните на его пост ни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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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n loves Video Art. Nam June Paik(not Kim?) would absolutely love it if he was still alive.? 맵 오브 더 소울 공연 보고 후기를 남기려고 했는데 아직도 가슴 한편이 먹먹해서 그냥 지민이의 멋졌던 비디오 아트 신 캡쳐한 장면들만 올려봄. 맥주 사온 것도 잊은 채 몰입해서 보다가 이제야 뒤늦게 정신 차리고 캔맥을 딴다. 200% 대만족하는 공연이었고 주변에 방탄소년단 공연 궁금해서 한 번 봐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위버스 앱 다운받은 뒤에 내일 오후 4시 공연도 구매해서 간편하게 보실 수가 있으니 추천 드립니다. 아미 가입까지 안하더라도 공연들은 바로 구매해서 볼 수가 있는 것으로 안다. 돌아와서 오늘 특히 DNA부터 시작해서 연이어 이어지는 3곡의 무대는 정말 넋을 놓고 봤다.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미래적 공연을 이렇게 색다르게 연출할 수가 있구나 하고 감탄했고, 개인적으로도 DNA는 방탄소년단에게 완전히 빠져버리게 된 곡일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 가요사에서 가장 중요한 곡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충격적으로 보게 되었다. (예전에 모 미술 자리에서 90년대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가, 00년대 이후에는 이 <DNA>가 별들의 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최상의 별자리에 위치한 계보의 곡이라고 강조한 적이 있는데, 정말 그런 것이냐고 반문하는 분이 계셔서 귀가하는 길에 곰곰이 다시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다시 숙고해봐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 아무튼 이 DNA 무대는 정말 모든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고 애플 본사 지하에 외계인들이 있다는 루머처럼 빅히트 본사 지하에도 미래의 케이팝을 미리 예지하고 설계하는 외계인들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 뛰어난 연출력이었다. 그 뒤에 나온 곡 <버터플라이>는 작년에 파리 여행을 하면서 저녁에 에펠탑 주변을 산책하다가 에어팟에서 랜덤으로 나왔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을 좀 훔쳤던 곡이라 이때부터 약간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연이어서 울먹거리는 지민이를 보면서 아 좀 이따가 울 것 같은데 하고 조마조마했는데 결국 터져버린 지민이의 울음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좀 붉어졌던 것 같다. 오늘 공연 보신 모든 아미 분들은 공연을 다 보고 나서 뒤늦게 멍하니 맥주를 땄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다들 너무나도 잘 알고 공감하실 듯. 그리고 고백하자면 앵콜 곡들 뒤에 다이너마이트 반주가 나오며 무대가 시작할 때, 엥 이곡이 뭐지 하고 잠깐 멈칫했었다. 매일같이 들었던 노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연 무대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라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그만큼 히트한 명곡들이 이제는 많아서 잠시 혼동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내일 공연부터 보시게 될 분들에게 자꾸 스포가 될 듯해서 말은 더 못하겠지만 아무튼 오늘 세트리스트도 너무 훌륭하며 알차고 멋진 무대였으니 BTS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내일 일정이 없으시다면 집에서 한번 시청해보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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